
안녕하세요 지난 16일은 저희 신랑의 생일이였어요~ 늘 생일선물로 아무것도 필요없다구 하는 신랑이라 깜짝 서프라이즈를 하고 싶어서 이것 저것 찾아보다 준비한 '현관문 이벤트'
신랑이 평소에는 일찍자는데 이 날따라 1시에 자는거에요... 저는 저걸 준비하고 자야하는데... 계속 일찍자야 생일이 빨리온다고 재우려고 했었으나 실패 ㅠㅠ
조용히 팬트리방에 몰래 가서 현금 주섬주섬 넣고 비닐소리 안나게 하려고 소심하게 최소한의 힘을 쓰느라 땀이 뻘뻘 났어요
가랜드가 하나하나 넣어줘야하는 거더라구요?
이거라도 미리 했어야했는데 워낙 눈치빠른 신랑이라 어쩔수 없었어요
결국 총 40분 걸려서 완성했답니다 어떤가요?
아침에 눈떠보니 살짝 떨어졋더라구요ㅠㅠ
그래도 신랑이 출근하다가 너무 좋아해줘서 2시30분에 잤지만 피곤함을 잊을 정도로 행복했어요!!

저녁엔 소소하게 생신상을 차려드렸습니다
거창하게 차리고 싶었는데 다 못먹는다며
집에 있는걸루 먹자던 신랑덕분에 아쉽지만 다음엔 더 으리으리하게 차려줄거에요! ㅎㅎ
오늘은 신랑생일 기록 남깁니다! 현관문 이벤트는 쿠팡에서 구매했어요! 참고로 글귀는 카드로 긁어서 글자만 남게 해야했는데 너무 늦어져서 저는 통으로 붙인거에요
아직 저희집 현관에 붙어있답니다 신랑이 참 좋아해서 남겨두라더라구요^^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